저희 노랑통닭은 그 추억의 맛을 재현해 고객님들께 아련한 과거의 추억을 선물해 드리고 싶었고,
그리하여 닭이 한 마리 나오는데 까지 작업강도가 매우 힘이 들지만, 고객님들의 만족도가 높아
닭을 튀기기에는 까다롭다는 가마솥을 아직 고집하고 있습니다.
2009년 부산에서 노랑통닭 첫 1호점인 부경대점을 오픈하면서
초기에 마음고생을 많이 했던 생각이 납니다.
소비자에겐 생소했던 치킨 집, 맛이라도 봐 주었으면 좋으련만 이름 없고, 검증되지 않은
치킨에 소비자들은 냉담했습니다. 시간이 흘러 20대 대학생 손님들이 조금씩 늘어가면서,
손님들에 대한 고마움과 대학생들의 주머니 사정이 풍족하지 않다는 생각에 주먹밥을
서비스로 주기 시작했는데, 문득 재미있는 이벤트가 떠올랐습니다.
주먹밥 안에 무작위로 대추를 넣었고, ‘대추 주먹밥’이 나온 손님들께 치킨을 한 마리
더 주는 이벤트를 했더니, 손님들의 반응이 꽤 좋더군요.